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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시 프로젝트] 작당의 <소여울별곡> 이야기 2

  • 작성자 매버릭
  • 등록일 2021.08.31
  • 조회수 371
작당의 소여울별곡 물길 여행 답사가 이제 막바지입니다.

[36.5도시 프로젝트] 작당의 <소여울별곡> 이야기 2

지도 위에 물길을 꼼꼼히 표시하고 하나하나 짚어가다 보면,
우리가 물길 위를 다니는 착각도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서 이렇게 내려가 요기를 들렀다 저렇게···"
"저기··· 그러려면 헬기 타야 해···."

우리가 물 위를 걷는 예수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다시 바퀴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 동선을 짭니다.

[36.5도시 프로젝트] 작당의 <소여울별곡> 이야기 2

구석구석 지도 위에 표시한 거의 모든 곳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제 연일 계속되는 비로 미뤄둔 마지막 코스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송천에서 시작해 골지천과 만나 조양강이 되는 정선 아우라지를 지나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으로 흐르는 영월과 단양까지,
아마 마지막 답사는 물길과 함께 달리는 가장 긴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신나했는데
비가 그칠 기미가 없습니다.
오늘도 주륵주륵 종일 내리는 비에
허벅지장화와 스틱만 만지작거리는 중입니다.

이상, 얄짤없는 자연에 얌전히 휘둘리는 프로젝트
<소여울별곡>의 진행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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